ezday
화해의 기술
100 뚜르 2020.10.29 09:17:17
조회 358 댓글 4 신고

어느 노부부가 부부싸움을 했습니다.
화간 난 할머니는 그날부터 입을 닫고,
할아버지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때가 되면 밥상을 차려놓고,
한쪽에 앉아 말없이 TV만 보고 계셨습니다.
그러다가 식사를 마칠 때쯤이면 또 말없이
숭늉을 떠다 놓았습니다.

할아버지는 할머니와 밥상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때가
그리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머니의 말문을 열게 할지
한참 동안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잠시 뒤 할머니가 마른빨래를 정돈해서
옷장 안에 넣고 있었고, 말없이 바라보던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옷장 문을 닫고 나가자 옷장 문을 열고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 뒤지며 부산을 떨던 할아버지는
옷장 속에 있던 옷들을 하나둘씩
꺼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을 본 할머니는 화가 났습니다.
저렇게 해놓으면 나중에 치우는 것은
할머니 몫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에게 따져 물었습니다.
“아니, 도대체 뭘 찾으려고 그러는데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이제야 임자 목소리를 찾았구먼.”

할아버지의 지혜로운 화해 요청에
할머니도 그동안의 화가 풀리면서 그만 따라서
웃고 말았습니다.

 

 

작은 싸움이 큰 싸움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바로 자존심 때문입니다.

자존심 때문에 먼저 말을 걸지 않고,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기에
작은 불씨가 활활 타올라 관계에
금이 가고 마는 것입니다.

화해의 기술은 자존심을 잠시 굽히고,
먼저 미소 한 번 지으면 됩니다.
거기에서 화해는 시작되며
관계는 회복됩니다.

 

# 오늘의 명언
당신의 적에게 늘 화해의 문을 열어놓아라.
– 발타자르 그라시안 –

 

<따뜻한 하루>

11
다른 글 추천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필독] 저작권 관련 게시글 삭제 처리 기준 (2017.02.15 링크 추가)  (22)
좋은글 게시판 이용안내  (15)
♡ 다시 시작하기   new 청암 2 08:43:27
그 사람의 손을 보면   new (1) 대장장이 25 07:43:38
사랑하는 너를 보고 있으면   new (2) 대장장이 22 07:00:06
우리 아버지를 일만불에 팜니다   new (1) 네잎크로바 19 06:42:09
참 다행입니다   new (1) 그도세상김용.. 61 04:09:58
윈스턴 처칠의 유머   new (1) 그도세상김용.. 43 03:58:43
사주팔자 와 정화   new 해맑음3 31 03:33:12
겨울의 회상( 回想)  file 모바일등록 new (2) 가을날의동화 77 03:25:30
12월  file new (2) 하양 80 00:35:13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들  file new (2) 하양 63 00:32:35
외로움을 어떻게 느껴야 하는지  file new (2) 하양 56 00:31:09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면   new (1) 강아지 59 00:05:05
인품이란 일종의 습관이다   new 강아지 47 00:04:10
물과 소금처럼   new 강아지 51 00:03:06
- 사랑의 수위 -  file new ㅎГ얀그ㄹi.. 95 20.12.01
소생   new 산과들에 56 20.12.01
가을밤비   new 산과들에 38 20.12.01
한밤중에   new (1) 산과들에 60 20.12.01
95%의 좋은 점을 보자   new 김용수 102 20.12.01
12월   new (3) 도토리 241 20.12.01
글쓰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