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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54 산과들에 2020.10.26 18:53:54
조회 88 댓글 0 신고

별들이 수놓은 하늘만큼 

약속을 해 준 말들이

이제 이렇게 슬픔이 되네요

 

아직 당신이

제게는 슬픔이 됩니다

 

당신의 향기가 남겨져

고갤 돌리면

우연히도 당신은 없나 봅니다

 

바보처럼

횡단보도에서도 멈추고

지하철역

익숙한 당신이 이곳에서도

보고 싶다는 말

 

같은 하늘에서

당신이 숨을 쉬고 있어

밤이 오는 노을 길목에서

어둠에 적어 놓은 말

사랑합니다

 

-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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