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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천국의 문을 열고
55 산과들에 2020.10.20 17: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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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으로 접힌 기다림의 시간들이 

눈가의 이슬처럼 젖어 비가 되고

구름으로 뭉개지는 당신의 얼굴은

오래도록 같은 자리를 슬프게 하며

 

(이별은 천국의 문을 열고....)

 

내게 남겨진 시간만큼 울먹일 때

당신은 말없이 하늘로 날개를 접어요

 

시작부터 알아버린 이별 앞에

다시 마주하고 바라다볼 수만 있다면

기다림들이 쌓여 만든

기억 속 슬픈 당신을

한 번만 안아 줄래요

아름다운 시간들은

하늘에서 내린 석양처럼 젖어

잊혀지지 않는 당신으로 멈추고

 

별들에게 말하던 마지막 입맞춤이

내게 아픈 시간마다 다가오네요

 

(이별은 천국의 문을 열고....)

 

내게 그려진 기억을 헤집고

당신의 하늘에서 잠든 밤이 내려요

잊혀지지 않는 시간들이

하늘에서 별이 되고

아픔은 늘 내 마음으로 고여버린 눈물처럼

하늘 끝에서 가득 메운 슬픔으로 떨어지네요

 

-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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