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us Aurelius Antonius Epictetus 삶의 기술 - 10 자신의 것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갖고 우쭐대지 말라.

예를 들어 어떤 새가 “나는 아름답다” 라고 우쭐댄다면 그것은 참을 만한 일이다.

그러나 그대가 “나는 아름다운 새를 소유하고 있다”라고 우쭐댄다면 어리석은 일이다.

그대는 자신의 것이 아닌, 새의 아름다움을 갖고 우쭐대는 것이다.

또한 누군가 그대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해서 그것이 자신과 상관있는 일이라고 여긴다면

그대는 실로 어리석은 자다.

그것은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갖고 우쭐대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남이 그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그것이 무슨 상관인가!

그대 자신의 내면이 깊어져야 한다.

먼저 그대가 내면의 깊이를 가져야 한다.

내면의 깊이는 뛰어난 사람들과 함께 있다고 해서 쉽게 얻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대에게는 그대 자신의 일이 주어졌다.

지금 그일을 하라.그일에 최선을 다하라.

그대를 지켜보고 있는 사람에 대해선 관심 갖지 말라.

그대가 하는 작업에 대해 남들이 어떤 찬사를 보내고 애정을 보낸다 해도

그것에 상관없이 그대 할 일을 하라.

남이 가져다 주는 행복이란 있을 수 없다.

그대의 것은 그대의 것이고, 다른 사람의 것은 다른 사람의 것이다.

이것을 잊지 말라.

다른 사람들의 승리와 뛰어남은 그들 자신의 것이다.

그들의 장점이 그대의 것이 될 순 없다.

마찬가지로 그대가 소유한 물건이 아무리 훌륭한 것이라 해도,

그것으로 그대가 훌륭한 인간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아름다운 등불을 많이 소유했는가?

그렇다고 해서 그대가 아름다워진 것은 아니다.

이것에 대해 생각하라.

그대 자신의 것이 무엇인가?

진정으로 그대의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그대에게 찾아오는 생각,기회, 영감이 그것이다.

그것들을 사용하라.

그대는 책들을 갖고 있는가?

그것들을 읽으라.

그것들로 부터 배우라.

그것들의 지혜를 그대의 삶에 적용하라.

특별한 지식을 갖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것을 충분히 사용하라.

훌륭한 연장을 가졌는가?

좋은 생각을 가졌는가?

그렇다면 그것을 충분히 사용하라.

그대가 가진것, 실지로 그대가 가진 것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라.

무엇이 진정으로 그대 자신의 것인가를 알아야 한다.

그래서 그대의 행동을 자연과 조화 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때 그대는 그대 자신에 대해 행복할 수 있고 편안 할 수 있다.

출처 : 카페 '이동활의 음악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