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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로멘스
100 강아지 2020.09.22 00:26:53
조회 181 댓글 1 신고

사랑합니다 이 말은 

늘 나를 설레이게

하는 말입니다

언제 들어도

내 가슴 쿵꽝거리고

핏줄은 힘차게

뛰놀지요

 

이팔 청춘은

아니지만

뜨거운 사랑을

하고 싶은

내 가슴은

사랑이란 말만

들어도

눈이 감기고

흥분되는 것을 보면

아직 나 죽지 않았다

소리치고 싶나 봅니

 

언젠가 가는 것이

청춘이고

그러다 보니

기미와 주름살

걱정을 하는

내가 되었지만

사랑하고 싶은

마음은

늘 청춘입니다

 

사람들이

오십 넘으면

지나가는 개도

안쳐다 봐 라고

할 때

축 처진 뱃살을 보며

고개를 숙이려다가

혼자 말로

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겨

하며 중얼거리는

사 오십 중년들

 

그들이 있기에

오늘의 청춘을

부르짓는

젊은 그들이 있건만

괜스리 청춘이라는

말에

뭔가 잃어버린

생각에

주눅이 드는 중년

 

그래도

고개 돌리며

한 소리

니도 내 나이 돼 봐

니네는 나이

안먹냐

 

가슴 한 구석에는

찬 바람이 불어도

삶이

내 맘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데

스스로 위안하고

다시 한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겨

니네보다도 더

멋지게 사랑할겨

마음 속으로

소리치죠

 

그래서

다시 찾아 온

중년의 사랑은

그 나이만큼

아름답고

그 나이만큼

절절하고

그 나이만큼

아프고

그 나이만큼 질긴

인연인가 봅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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