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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 한 장 속에
54 산과들에 2020.08.10 16:31:15
조회 127 댓글 0 신고

담요 한 장 속에 

아버지와 함께 나란히 누웠다

한참 만에 아버지가

꿈쩍이며 뒤척이신다

혼자 잠드는 게 미안해

나도 꼼지락 돌아눕는다

밤이 깊어 가는데

아버지는 가만히 일어나

내 발을 덮어주시고

다시 조용히 누우신다

그냥 누워 있는 게 뭐해

나는 다리를 오므렸다

아버지- 하고 부르고 싶었다

그 순간

자나?하는 아버지의 쉰 듯한 목소리

-네

나는 속으로만 대답했다

 

-권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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