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나쁜 오케스트라는 없다. 그저 나쁜 지휘자가 있을 뿐이다.
100 뚜르 2020.08.09 18:24:09
조회 295 댓글 2 신고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에 이르는 반세기 동안 프랑스를 이끌어 온 정치 지도자 클레망소에게
어느 신문기자가 물었다.
“지금까지 당신이 만나 본 정치가 가운데서 누가 최악입니까?”


크레망소가 대답했다.
“이 나이가 되도록 찾아봤지만 아직도 최악의 정치가는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정말로 그렇습니까?”
“이번이야말로 찾아 냈다고 생각하는 순간, 더 나쁜 정치가가 나타난단 말입니다.”


우리 나라에도 ‘구관이 명관’이라는 속담이 있다.
이번이야말로 좋은 지도자를 만나 세상이 좋아지려나 하는 기대를 가져 보지만
번번이 실망과 후회로 끝나곤 했던 우리이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새 지도자에게 희망을 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훌륭한 지도자만이 걷잡을 수 없이 표류하고 있는 우리 나라를
좌초로부터 구해 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물론 지도자 한두 명만으로 나라가 잘 되는 것은 아니다.
또 한두 명의 지도자에게 매달려야 하는 나라처럼 불행한 날도 없다.
마키아벨리도 이렇게 경고한 적이 있다.


“한 개인의 역량에만 의존하는 국가는 명이 짧다.
재능이 아무리 뛰어난 지도자라도 그 사람이죽고 나면 모든 게 끝장나기 때문이다.
또한 죽은 지도자의 재능이 후계자에게 계승되는 것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도자란 없는 것보다는 백배 낫다.
지도자가 없는 민중은 오합지중(烏合之衆)에 지나지 않는다.
약장(弱將)밑에 용병이 있기도 어렵지만 명장 밑에 약병이 있을 수는 없다.


“나쁜 오케스트라는 없다. 그저 나쁜 지휘자가 있을 뿐이다.”


이렇게 한스 폰 뷜로가 말한 적이 있다.
그것은 비단 교향악단에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등장할 때까지, 우리가 못나고 게을러서 못살았던 것은 아니다.
그런가 하면 한참 동안 잘 나가던 우리 나라가, 

다시 살기 어려워진 것은 국운(國運)이 다 되어서가 아니다.
지도자들을 잘못 만났기 때문일 것이다.


- 홍사중의 新지도자론 <리더와 보스>에서

7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필독] 저작권 관련 게시글 삭제 처리 기준 (2017.02.15 링크 추가)  (22)
좋은글 게시판 이용안내  (15)
사랑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   new 그도세상김용.. 7 11:48:43
[오늘의 명언] 동료는 친구가 아니다.   new 책속의처세 14 10:40:49
점심 데이트   new 뚜르 122 09:27:34
자만심에 대하여   new 뚜르 121 09:27:29
내가 지금 눈물을 흘리는 까닭은 /홍수희   new 뚜르 112 09:27:25
♡ 멋진 아침   new 청암 56 08:52:45
명언 처럼 좋은 말   new 네잎크로바 45 08:46:30
강연호, '사진'   new 부산가람슬기 59 04:16:58
강연호, '선인장'   new 부산가람슬기 46 04:16:53
강연호, '서해에서'   new 부산가람슬기 39 04:16:48
정화와 소통은 모든법칙의 기본   new 해맑음3 40 04:08:48
꽃 사람   new (1) 도토리 40 01:13:57
스킨십   new (1) 도토리 37 01:12:06
백지수표   new (1) 도토리 40 01:10:03
법정스님 글 모음   new (1) 그도세상김용.. 69 01:00:33
모든 삶이 나에게  file 모바일등록 new (1) 가을날의동화 101 00:50:31
이별 후  file new (2) 하양 59 00:22:42
홀로 있는 법을 배워라  file new (2) 하양 89 00:21:01
성공에 이르는 왕도는 없다  file new (1) 하양 73 00:19:20
자신을 비워내는 시간   new 강아지 70 00:16:06
글쓰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