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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릅니다/김용호
10 그도세상김용호 2020.07.30 16:40:35
조회 169 댓글 0 신고

모릅니다

김용호

감탄사 같은 야릇한 풍족을 위해
갸우듬히 내 상상의 시야에
머물고 있는 너란 존재를
잘근잘근 깨물어보고 싶은 욕심

내 상상의 시야에 말랑말랑하게
머물고 있는 너란 존재를
날름날름 거리며 작은 입술 모아
격렬하게 쓰윽쓰윽 핥아보고 싶은 욕심

이 존재는
내 고소한 기억이란 존재입니다.
내 삶에 섧게 느껴지지 않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기억이 왜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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