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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가을날의동화 2020.07.02 00: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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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늙으신 어머니는

주무시다 말고 일어나 뚫어지게

병실 창을 바라보곤 했다.

 

 

잘 보이지 않는 눈으로

어머니는 무엇을 그리 보는 걸까

 

고단한 삶이었을까

먼저 가신 아버지 였을까

 

 

어여 가야지

어여 가야지

저승 문이었을 게다

 

 

나는 부리나케

어머니의 손을 잡는다.

 

안돼요, 엄마

저 문으로 가시면 안 돼요.

 

 

자식들 짐 된다고

어머니 슬피 우시는데

 

나도 함께 울 수밖에

할 수 있는 게 너무 없어서

 

글/  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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