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를 전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살아가는지,

얼마만큼 행복한지

생각해보면 아쉬움만 가득합니다.

언제나 받기만 하고

주는 일에 인색했던 나는

그대에게 커다란 빚을 진 듯합니다.

그것이 늘 가슴의 응어리로 남아

죄스러운 듯

이제야 안부를 전합니다.

지금 그대의 사랑은 내가 주었던

예전의 그런 못난 사랑이 아니길 바라며

그대 행복을 빕니다.

그대 삶의 풍경이 

아름다운 사랑으로

장식되기를 기도 드리며

 그대를 위한 내 마지막 바램을

이젠 접겠습니다.

안부를 전합니다.

그대뿐 아니라 지금 그대의

그 사람에게도.....

글/  박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