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봄 편지
100 하양 2020.03.31 10:28:44
조회 372 댓글 9 신고

 

 

봄 편지

 

지난 봄 진달래꽃 피던 언덕은

수줍은 여인 같은 핑크 꿈이

다시 돋아 있습니다

 

아직도 꽃잎이 나오지 못한 산은

봄바람만 흩어졌습니다

 

햇살 사이로 보이는 나무들

부산하게 잎사귀를 달고

 

바람은 여기 저기 봄소식을

편지로 나르고 있습니다

 

작년에 남긴 억새풀

다시 둥지 틀어 하늘에 바치고

돌아오는 손길이 따듯합니다

 

봄볕 아래 아지랑이 닿는 곳에서

지난 봄 추억으로 부를 수 있는

 

빈손으로 오던 이름 하나

피어난 진달래꽃 앞에 서서

 

고개를 살며시 숙이며

봄 이야기를 편지로 씁니다

 

- 이효녕 - 

 

8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   강아지 106 20.05.26
  강아지 67 20.05.26
콩나물에 대한 예의   산과들에 120 20.05.25
물끓이기   산과들에 90 20.05.25
사십대   산과들에 80 20.05.25
그리울 땐 그립다고 말하렵니다  file (4) 하양 352 20.05.25
곁에 있어도 늘 그리운 너  file (4) 하양 248 20.05.25
세상은 매 순간 당신을 초대한다  file (2) 하양 236 20.05.25
사랑의 수학   (3) 도토리 310 20.05.25
그대가 있어서 편안하다  file (1) 대장장이 271 20.05.25
남의 눈 의식하지 말라  file (1) 테크닉조교 228 20.05.25
너 뿐이야  file 테크닉조교 193 20.05.25
내 어깨 기대봐  file (1) 테크닉조교 156 20.05.25
*※* 5월의 작약꽃 *※*  file 126 20.05.25
하루의 시작을 여는 아침   나는밤도깨비 296 20.05.25
인간 관계   나는밤도깨비 168 20.05.25
과거라는 시간   나는밤도깨비 109 20.05.25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김용수 187 20.05.25
♡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2) 청암 168 20.05.25
시련은 인생을 아름답게 한다   (2) 뚜르 344 20.05.25
글쓰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