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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아라
100 뚜르 2020.03.29 06:09:48
조회 200 댓글 2 신고

 

중국 제()나라에 어떤 남자가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 남자는 밖에 나갔다가 들어만 오면 집에 있는 부인에게 술과 고기를 실컷

먹고 들어왔다고 자랑을 늘어놓았죠.

부인이 누구와 음식을 먹었느냐고 물으면 그저 돈 많고 귀한 사람과 함께 식사하였다고

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인은 그토록 존귀한 사람과 친하다고 하는 남편이 왜 평소에 한 번도

그런 사람을 데리고 집에 오지 않는가를 의아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새벽에 부인은 아침에 나가는 남편 뒤를 따라가기 시작하였는데요,

남편은 집에서 나간 뒤 특별한 목적지 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녔고 함께 서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남편은 동쪽 성문 밖 공동묘지에 가서 무덤에 제사를 지내는 사람에게

먹을 것을 구걸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부족하면 이리저리 다른 무덤에 가서 구걸하여 얻어먹는 것이었습니다.

부인은 남편이 어떻게 매일 배부르게 먹는지에 대해 드디어 알게 되었죠.

집에 돌아온 부인은 눈물을 흘리며 통곡하였습니다.

남편이라는 존재는 부인이 평생 우러러 존경하며 살아야 할 대상인데 지금 그 남편은

더 이상 존경의 대상도 영웅도 아니었던 것입니다.

집에 돌아온 남편은 그것도 모르고 또다시 오늘 얼마나 존귀하고 유명한 사람들을

만났는지를 자랑하며 부인에게 교만을 떨었답니다.

 

맹자는 이 이야기를 제자에게 들려주며 이렇게 말합니다.

요즘 부귀와 성공을 추구하는 사람 중에 그 자세한 내용을 알면 그 부인이 부끄러워

통곡하지 않는 자 드물 것이다!

(人之所以求富貴利達者, 其妻妾不羞也, 而不相泣者, 幾希矣!)’

 

이 이야기는 성공과 출세를 위하여 어떤 부끄러운 짓도 서슴지 않았던

당시 사회 풍토에 대한 맹자의 일갈입니다.

 

박재희 / 손자병법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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