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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각
100 하양 2020.03.25 11:25:29
조회 246 댓글 2 신고

 

 

엄마 생각

 

그 이름 하나 떠올리면

소리 없이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한 해 농사 추수했다고

오만 가지를 가득 부치셨지

 

이제 함박눈 내리면

햇살 가득 먹은 비닐하우스에

싱그러운 야채 또 보내시겠지

 

자식이 뭐라고 갈퀴 같은

손톱 밑이 닳고 닳도록

엄마란 자리는 그런 것일까

느낌표 하나에 물들어

똑같이 살아가고 있지 않는가

 

자식들 위하는 일이

그것이 낙이고 행복이라고

눈발 날리는 푸성귀 한겨울을

또 그렇게 보내시다가

 

엄마는

자연산 머위 나물 한 상자

뜯어 보내시며

고향의 새봄을 알려 오셨지

 

- 김정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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