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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의 배후(背後) -
17 ㅎГ얀그ㄹi움 2020.02.16 1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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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배후(背後) / 湖夜 이춘효

 

밤은 불편하다

언제나 살아 있는 것들을 감시하는 듯

내 속에 가득찬 어둠을 본다

 

어둠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해

축축한 의식 속에서

마음의 구멍이 더 넓어져 갔고,

낮과 밤이 등을 맞대고 앉아

서로를 외면하던 날들 속에

이제는 갇혀 사는 것에 익숙하다

 

밤이 깊어갈수록 내 곁에

새하얗게 서있는 졸음 때문에

어둠의 골을 따라

천천히 힘을 잃어갈 때

생각은 어디 먼나먼 곳으로 달아나

돌아오지 않았다

 

내 속의 모든 움직임이 그치고

어둠 속에 묻은 시간들

나만의 화석이 되도록

세상을 자물통으로 채우고 싶다

2020. 02. 15.

 

     

     


 

 

ㅎГ얀그ㄹi움 불현듯 새로운 갈증을 느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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