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보내는 마음(자작)
엄지 2020.02.03 10:42:37
저 드디어 오늘 입원합니다
이렇게 많이 아프도록 말하지 못하고
병을 키웠던 나의 잘못도 있지만
잠시라도 그대곁에 있고 싶어서
아파도 약으로 버틸수 있었는데 이제는
약 마저 거부반응을 보여서 입원까지 했네요
그대여 ..이제 나는 그대에게 가지 못해요
만나고 싶어도 너무 멀리 왔고
또 내가 그대 가까이 가게되면 또
병이 재발이 될까봐
지금 교수님이 붙잡아요
앞으로는 교수님이 자기만 믿고
약도 꾸준히 먹는다고 약속하면
그대도 잊게 해준데요
나 치료 잘받을게요
그리고 나에게 좋은 애인으로 남아줘서
감사해요..
기억할게요 ~그대와 함께 했던 지난 시간들
그리고
많이 아쉅네요~이렇게 떠날 줄 알았다면
그대에게 더 힘들게 안했을텐데
이제는 힘들어 하지 마세요
시간이 흐르면 나의 아픈병도 나아지겠지만
지금은 너무 아파서 견딜수가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