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무엇이 소중하며 무엇이 한정되어 있는가?

사람에게 한정되어 있는 것은 자신의 수명이며 시간입니다.

사람에게 그 무엇보다 시간이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돈을 쓸 때에는 매우 조심스러우면서도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특히 다른 사람의 돈을 맡아서 쓸 때에는 특히 신경을 써서

규모 있게 돈을 씁니다.

그리고 남에게 금전적인 신세를 지는 것에도 매우 신경을 씁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약속 시간에 늦거나 쓸데없는 일로

남의 시간을 빼앗는 것에는 무신경합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시간보다도 돈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있음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물론 시간과 돈 모두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시간과 돈 둘 중에서 시간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돈이 많은 사람을 부자라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을 잘 관리 하는 사람도 시간의 부자입니다.

모든 일이나 특히 부자가 되는 것도 시간이 지나야 되는 것입니다.

시간의 부자는 그만큼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시간을 활용하고 잘 쓰며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의 가난뱅이보다는 시간의 부자라는 이런 관념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부자인 것입니다.

돈에 대해 금전적으로 가난한 사람도 결코 되어서는 안 되지만

시간에 늘 쫓기는 시간적 가난한 사람이 되어서는 더더욱 안 됩니다.

시간이 돈보다 소중한 이유는 탈무드에서는 시간으로 돈을 살 수 있지만

돈으로 시간을 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 박성목, ‘가슴으로 읽는 탈무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