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리자
곽춘진 2020.01.03 23:44:20
그림을 그리자
청우 곽춘진
지금 이시간, 2020년
1년 365일. 우리에게 하얀 도화지가 폍쳐지고
그 순백의 도화지 위에 우리는 그림을 그리자
나도 그리고 너도 그리고 우리 모두가 그리자
사랑과 행복과 웃음만 있는 나날을 그리자
붉게 뜨오르는 동녘의 타는 해도 그리자
있던 것도 새 눈으로 보면
새것이 되는 새해를 그리자
부질없다 생각지만 기다리며 소망 비는
저마다의 가슴에
해야 솟아라 거룩히 뜨올라라
새마음 새 뜻 열고 행복, 사랑, 풍요열매 맺혀라
그 삶이 그 삶일 망정
그렇다고 실망할 것도
절망할 것도 없는 그게 삶이라 생각하자
그래서 새해 새날의 도화지 위에
꿈과 희망과 사랑을 그리고
너와 내가 소통하는
그런 그림을 가득 그려 채우며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새해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2020년 1월 3일
삼가 곽춘진 쓰고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