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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불륜 /이은숙
100 뚜르 2019.12.15 07: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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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불륜 /이은숙

 

 

402번 버스로 바꿔 타고

남산길 돌아오는 아침 출근길,

이마에 부딪히는 가을,

피멍 든 천지가 붉네.

 

연둣빛 새잎 보며

설레던 날 어제인데

여름 장맛비

마음 푸르게 젖던 날 그제인데,

 

발치에 와 엎드린 가을은

검버섯 살이 된

손등 위에 버석이네.

 

새치처럼 물들던 단풍잎,

염색약에 주눅 든 내 머리칼,

이제 당당한

합방을 하네.

 

출처 : 카페 아름다운 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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