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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고향집 모바일등록
20 가을날의동화 2019.12.13 00: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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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옥수수 매달린 문설주엔

겨울바람이 동요처럼 불고

 

뽕나무 가지 덤부사리엔

콩 열리듯 열렸는데

 

들창 열고 기다리는 개똥찌빠귀

찌르찌르 전설을 울며

 

주렴처럼 매달린 고드름 사이

모자가 오순도순 실을 감는다.

 

그리워라 그리워라 너무나 그리운 우리 어머니

그리워라 그리워라 너무나 가고픈 겨울 고향집

 

 

국화꽃잎 넣어 바른 여닫이 문엔

문풍지 윙윙 겨울을 외고

 

질화로 석쇠위엔

가래떡 구수하게 익어 가는데

 

호랑이 달걀귀신 무서운 이야기

점점 더 소름이 돋아

 

마실 갔다 돌아가려 방문을 여니

눈 속에 신발이 파묻혀 있네

 

그리워라 그리워라 너무나 그리운 우리 어머니

그리워라 그리워라 너무나 가고픈 겨울 고향집

 

글/  김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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