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박노해, '그해 겨울나무 1'
15 나비샘 2019.12.07 03:38:16
조회 146 댓글 0 신고

그해 겨울은 창백했다
사람들은 위기의 어깨를
졸이고 혹은 죽음을 앓기도 하고
온몸 흔들며 아니라고
하고 다시는 이제 다시는
그 푸른 꿈은
돌아오지 않는다고도 했다.


팔락이던 이파리도 새들도
노래소리도 순식간에 떠나 보냈다.
잿빛 하늘에선
까마귀떼가 체포조처럼 낙하하고
지친 육신에
가차없는 포승줄이 감기었다.
그해 겨울,
나의 시작은 나의 패배였다.

4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필독] 저작권 관련 게시글 삭제 처리 기준 (2017.02.15 링크 추가)  (22)
좋은글 게시판 이용안내  (15)
문제의 원인을 밖에서 찾지 말라   new 해맑음3 4 02:30:38
행복해진다는 것  file 모바일등록 new (1) 가을날의동화 23 01:53:20
삶의 뒤안길에서  file new (2) 하양 24 00:32:05
나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file new (2) 하양 23 00:30:21
누군가에게 안겨줄 가능성  file new (2) 하양 15 00:28:04
꽃비 내리는 날에   new (2) 강아지 26 00:09:11
꿈꾸는 아침   new (2) 강아지 20 00:08:41
동행   new (2) 강아지 27 00:08:10
사랑의 보약   new (1) 무극도율 74 20.07.04
보리수가 있는 집 / 원숙희  file new (1) 호야네집 86 20.07.04
기다림의 무게   new (1) 산과들에 99 20.07.04
그래서 우린 멈추지 못한다   new (1) 산과들에 97 20.07.04
차가움에 데어 본 사람은 안다   new (1) 산과들에 97 20.07.04
~♡о³°``″ 내 마음 나도 몰라~ ″``°³о♡~  file new (1) 85 20.07.04
최고의 명예   new (3) 뚜르 151 20.07.04
연애 /신미나   new (1) 뚜르 127 20.07.04
함께 모여 수행하는 곳 - 총림(叢林)   new (1) 뚜르 119 20.07.04
돛단배같이   new (1) 도토리 46 20.07.04
인생은 큰 산   new (1) 도토리 87 20.07.04
♡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   new (5) 청암 137 20.07.04
글쓰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