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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100 하양 2019.11.28 10:37:11
조회 177 댓글 2 신고

 

 

겨울나무

 

화려한 시절 다 지나고

잔가지 속살까지 드러낸 내 모양이

고뇌의 그늘 짙게 드리운

하늘 아래 한 점 수묵화로다

 

속 울음 우는 겨울나무야

윙윙거리는 겨울바람에

살기 위해 아낌없이 비우며

한 잎 사연 남김없이 푸른 하늘가에

쓸쓸히 흐르는가

 

회색빛 그을린 어두운 밤이 오면

달빛만이 외로이 홀로 환하다

그렇게 여러 날이 가고 달이 차면

너의 흐린 날의 가치를 인정하리

 

수묵화에 꽃피는 날

잎새 무성하고 고운 빛깔 입혀주려니

꿈꾸듯 잠잠히 사랑하라

고뇌에 찬 기도가

기쁨으로 피어오르리

 

- 박명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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