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넬 샌더스라는 사나이가 있었다.

여섯 살 때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는 그와 여동생을 버리고 재혼했다.

그의 나이 열두 살 때였다.

가난한 소년은 철모르는 계집애 동생 둘을 데리고 열두 살 때부터 생존을 위해

오만가지 일을 마다 않고 해야 했다.

철도 소방원, 보험 세일즈맨, 유람선 청소부, 식당 종업원 등 거친 일도 마다 않고

언제 나이를 먹었는지도 모르게 헐떡거리며 살았다.

그는 식당을 경영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고속도로가 건설되는 바람에 문을 닫게 되었다.

그떄 그의 나이는 65세였고, 사회 보장 제도로 나오는 적은 돈 이외에는 수입도 없었다.

사업을 망친 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다시 시작하기에는 너무 늙어 버렸으니 술을 마시며 신세를 한탄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쪽을 택했다.

그가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일은 치킨을 요리하는 일이었는데,

아마 누군가는 그 지식을 필요로 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고물 차에 압력 조리기를 싣고 길을 떠났다.

호텔에서 잘 돈이 없어 차 안에서 자는 일도 허다했다.

모든 식당들이 그의 제의를 거절했다.

샌더스는 1009번 거절 당한 후에야 그의 꿈을 믿어 주는 사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몇년 후 샌더스는 식당을 열었고, 이 식당은 전세계 수 천개 지점의 시초가 되었다.

그가 바로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을 세운 전설적인 인물이다.

샌더스는 1009번 도전한 것이 아니라, 될 때까지 도전했던 것이다.

이처럼 모든 것은 우리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

우리가 평소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진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도전적인 정신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아무리 험난한 역경도 극복할 수 있다.

- 박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