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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은 넘침에 있습니다
100 뚜르 2019.11.20 06:06:03
조회 393 댓글 2 신고




나우루 공화국은 오세아니아 미크로네시아에 위치한 섬입니다.
바티칸 시국(0.44km²)과 모나코(2km²)에 이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작은 나라이며 21㎢ 연안을 따라
도로를 일주하는데 30분이면 족합니다.

식민지 개척 시절 독일과 호주의 지배를 받다가,
태평양 전쟁 시기에는 일본에 잠시 점령되기도 했습니다.
나우루인은 약 3000년 전 섬에 정착한 이후,
주로 양식업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나우루 공화국을 이루고 있는 섬은
철새들의 배설물과 바닷물이 오랜 시간 화학적 결합으로
변형된 인산염으로 변해 있었고, 인산염은 화학비료의
중요한 원료로 사용되었습니다.

처음 나우루에서 인산염을 발견한 것은 서구 열강입니다.
이들은 관리해 준다는 명목으로 인산염을 깨 갔으며
나우루에서 받은 대가는 수익금의 2% 정도에
아주 적은 비용이었습니다.

그리고 1968년 독립한 나우루는
인산염이라는 희귀한 자원을 국유화했으며
정부는 국민과 공평하게 수익을 나눠 가졌습니다.
'석유 재벌' 국가에 맞먹는 수준의
부자가 되었습니다.

부자가 된 국민은 최고급 자동차를 타고 다녔으며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피지와 하와이로
쇼핑하러 다닐 정도였다고 합니다.

집집마다 가정부와 집사가 있었습니다.
집은 나라에서 사주었습니다.
학비도 병원비도 모두 공짜였습니다.
그러면서 나라에서는 세금도 걷지 않았습니다.
나우루 국민들에게는 모든 것이 공짜였고
어떤 일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나우루 사람들은 아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인산염을 채굴하는 것도 외국인 노동자에게 맡겼으며
심지어 국정을 돌보는 공무원들도
외국인에게 맡겼습니다.

하지만 넘쳐날 것 같았던 인산염은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1990년대에 접어들자 위기의 조짐이 시작되었지만,
나우루인은 과거의 삶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었습니다.
30,000불을 넘나들던 1인당 GDP는 2,500불까지
추락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모두 떠났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는 방법은커녕
빨래와 청소와 요리조차 하는 방법을 잊어버린
나우루 국민들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오랜 기간 인산염 채굴을 지나치게 파내어서
섬의 고도가 낮아져 섬 자체가 바다 밑으로
사라질 위험도 있다고 합니다.





풍족할 때 게으름을 피우다가 부족할 때
힘겨워하는 어리석음은 먼 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항상 자만하지 말고 경계를 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의 이득 때문에 미루고 있는 일들이
훗날 우리에게 위험으로 다가올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 오늘의 명언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過猶不及)
– 논어 선진 편 –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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