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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가 뭔지를 보여주는 남극의 아문센과 스콧卿
100 뚜르 2019.11.17 07:30:49
조회 161 댓글 0 신고

 

1911년 두 탐험대가 최초로 남극을 정복하겠다며 길을 떠났다.
하나는 노르웨이의 로알 아문센이 이끄는 팀.
또 하나는 영국의 로버트 F 스콧경이 이끄는 팀이었다.
하지만 양측은 너무나 상반된 운명을 맞게 된다.
아문센은 에스키모들의 경험담과 여행 노하우를 철저히 분석하여 장비와 루트를 준비했다.
에스키모 개가 끄는 썰매로 사람과 장비를 운반하는 것이 최상임을 파악한 그는,
탐험대원도 개 썰매몰이 전문가들과 숙달된 스키어들을 주로 뽑았다.
하루에 6시간 15~20마일씩 움직이는데 체력 한계를 고려하여 휴식을 주었다.
남극점까지 이르는 루트 곳곳에는 베이스 캠프를 세우고 물품을 가득 채워  

탐험대가 지고 가는 짐을 최소화했다.
이렇게 아주 치밀하게 사전 준비한 까닭에 아문센의 탐험대는 한 명의 희생도 없이  

남극점을 정복하고 돌아왔다.  


그러나 영국 해군장교 출신인 스콧은 상세한 사전 답사를 하지 않았고,
개 썰매가 아닌 모터엔진으로 끄는 설매와 망아지들에게 의지했다.
길 떠난 지 닷새 만에 모터엔진은 얼어붙었고, 망아지들도 동상에 걸려 죽었다.
할 수 없이 대원들이 각자 200파운드가 넘는 짐을 지고 가야 했는데,
복장과 장비를 제대로 챙기지 않아서 모두 동상에 걸리는 바람에 하루 한 시간도 걷지 못했다.
중간 보급 캠프엔 충분한 물자가 없었고, 그나마 표시도 잘 안 되었다.
그런 식으로 10주 동안 800마일을 걸어서 남극점에 도달했건만,
이미 아문센 일행이 한 달 전에 꽂아놓은 노르웨이기가 펄럭이고 있었다.
돌아오는 두 달 동안 굶주림과 추위에 지친 대원들은 하나씩 죽어갔고,
베이스 캠프로부터 150마일 되는 지점에 이르러 대장 스콧도 죽었다.
그의 마지막 유언은 “우리의 죽음은 역경을 이겨내는 영국인의 의지와 힘이 결코 사라지지  

않았음을 입증할 것이다”였다.  

멋진 말이긴 했지만, 스콧은 체계적인 준비 부족으로 부하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지도자였다. 


리더는 인격으로 신뢰를 얻고, 실력으로 권위를 인정받는다.
특히 스콧처럼 준비 부족으로 자신과 부하들을 파멸로 몰고가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
미래는 큰소리치는 자가 아니라 준비된 리더가 장악한다.  

 

- 박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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