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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동진, 오늘 우리 같은 능금
13 국사쌤 2019.11.05 16:23:01
조회 107 댓글 0 신고

그늘의 음습한 곳에
고운 꽃도
달콤한 열매도 없음이니
광명한 빛의 품만이
사랑의 열매를 맺게 함이라.
빛으로 오시는 님
내 온 몸에 투사되시어
영그는 열매 탐스러이
님 닮은 어여쁜 사랑으로 쪼이소서.


아름다운 빛깔 내리시고
향으로 세상을 채우시고
오늘 우리 같은 숙과 (熟果) 능금
님의 빛 없이 어찌 있으리오.
평화로운 님이여.
풍요로운 님이여.
양지이신 님이여.
나 그 양지 위 집 짓고 울 짓고
님 사랑 빛 밝음 품고 마을 이루니
이보다 더 좋은 낙원 어디 또 있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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