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언젠가는 모바일등록
18 가을날의동화 2019.10.14 01:43:12
조회 225 댓글 1 신고





 

내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땐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었다는 기억 때문에

 슬퍼질 것이다.

 

 

수많은 시간을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꽃들이 햇살을 어떻게 받는지

꽃들이 어둠을 어떻게 익히는지

외면한채 한곳을 바라보며

 

고작 버스나 기다렸다는 기억 때문에

목이 멜 것이다.

 

 

때론 화를 내며

때론 화도 내지 못하며

 

무엇인가를 한없이 기다린 기억 때문에

목이 멜 것이다.

 

 

내가 정말 기다린 것들은

내가 너무 늦게 오거나 아예 오지 않아

 

그 존재마저 잊히는 날들이 많았음을

깨닫는 순간이 올 것이다.

 

 

기다렸던 것이 왔을 때는

상한 마음을 곱씹느라

 

삶이 웅덩이 물처럼 말라버렸다는

기억 때문에 언젠가는..

 

 

글/   조은

5

파워링크 AD
등록 안내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좋은글 아침메일 서비스 종료 안내  (12)
중복글 관련 안내드립니다(2019.07.01)  (4)
[필독] 저작권 관련 게시글 삭제 처리 기준 (2017.02.15 링크 추가)  (20)
좋은글 게시판 이용안내  (14)
보고픈 사람이 있거든  file new 가연사랑해 9 01:17:58
이슬맺힌 꽃잎처럼  file new 가연사랑해 9 01:13:45
나에게 전부인 당신  file new 가연사랑해 12 01:08:30
그냥 두세요  file 모바일등록 new 가을날의동화 19 00:40:13
슬픔안의 기쁨  file 모바일등록 new 가을날의동화 14 00:30:29
생각청소   new 강아지 14 00:07:22
나이가 들면 인생은 비슷해집니다.   new 강아지 11 00:06:14
힘내요, 당신   new 강아지 15 00:05:32
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file new shffo10 17 19.11.13
힘들 때 보면 행복해지는 글   new 단주님 58 19.11.13
단풍과 낙엽 사이   new (1) 도토리 116 19.11.13
지다. 가을  file 모바일등록 new 다재원선심 108 19.11.13
중심  file new 하양 113 19.11.13
웃는 마음  file new (2) 하양 155 19.11.13
여자가 화장을 할 때  file new (2) 하양 120 19.11.13
오늘을 사랑하자..  file new shffo10 118 19.11.13
선물   new 산과들에 74 19.11.13
꽃집에서   new 산과들에 66 19.11.13
백화점 가는 길   new 산과들에 58 19.11.13
상처의 노래   new (1) 도토리 81 19.11.13
글쓰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