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물은 아무와도 다투지 않고

무엇을 억지로 하는 법이 없다.

그러면서도 만물을 이롭게 한다.

물은 뭇사람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몸을 두려 한다.

그러므로 도(道)와 비슷하다.

도(道)를 체득한 사람은 물처럼

낮은 곳에 몸을 둔다

그의 마음은

못과 같이 깊고 고요하다.

그는 베풀기를 좋아한다.

그는 헛말을 하지 않는다.

그는 억지로 바로잡고자 애쓰지 않는다.

그는 자기의 일을 즐긴다.

그는 늘 ‘현재-의식’ 속에서 산다.

도(道)를 체득한 사람은

물이 그러하듯이 다투거나 경쟁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무도 그를 욕하지 않는다.

- 노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