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나무참외
100 뚜르 2019.10.08 08:16:30
조회 173 댓글 2 신고

 

모과는 가을이 되어서야
자신의 이름이
목과(木瓜)였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그때부터 모과는
덩굴줄기로 뻗어 나가는 노란 참외처럼
나뭇가지에서 내려와

바닥 여기저기 흩어진다
떨어져 나간 이름을 찾으려는지
주위를 내내 서성이면서

햇빛도 노랗게 두리번거린다

- 배세복, 시 '나무참외'


목과(木瓜)는 모과를 한방에서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울퉁불퉁 생긴 그것이
겨울 달달한 맛을 주기 위해 한껏 익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가을도 노랗게 익어갈 것 같습니다.

 

<사색의 향기>

 

5

파워링크 AD
등록 안내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필독] 저작권 관련 게시글 삭제 처리 기준 (2017.02.15 링크 추가)  (22)
좋은글 게시판 이용안내  (14)
미소를 되찾으세요   new 교칠지심 8 08:53:17
얼굴은 초청장 마음은 신용장   new 네잎크로바 9 08:51:49
입맛이 있든 없든,,  file new 광솔 15 08:50:47
백범 선생의 글   new 교칠지심 4 08:46:58
♡ 나는 아직 배우고 있다   new 청암 14 08:17:18
너를 잊을 수 없다  file new (3) 대장장이 45 08:05:08
다시 시작할 수 있다  file new (2) 뚜르 65 06:43:33
창가에 서서 /홍수희  file new (1) 뚜르 57 06:43:27
[펌]미래를 만드는 사람들   new (1) 교칠지심 50 05:40:34
최유주, '그 사람'   new (3) 나비샘 101 04:11:12
최유주, '겨울 강가에서'   new (3) 나비샘 102 04:11:07
최유주, '그리움의 끝에 있는 그대에게'   new (3) 나비샘 103 04:11:00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new (3) 태극 53 03:21:53
미래를 만드는 사람들   new (2) 뚜르 71 03:00:05
영혼이 폭삭 늙는 기분  file new (1) 가연사랑해 55 02:14:49
연인같고 친구같은 사람  file new (1) 가연사랑해 85 02:13:27
되돌아 가지 말고, 달아나려고도 하지 말라  file 모바일등록 new (2) 가을날의동화 123 01:15:31
빈손  file 모바일등록 new (2) 가을날의동화 102 01:01:02
흙의 노래   new 도토리 28 00:30:51
가슴에 내리는 비   new (2) 강아지 54 00:24:04
글쓰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