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나무참외
100 뚜르 2019.10.08 08:16:30
조회 149 댓글 2 신고

 

모과는 가을이 되어서야
자신의 이름이
목과(木瓜)였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그때부터 모과는
덩굴줄기로 뻗어 나가는 노란 참외처럼
나뭇가지에서 내려와

바닥 여기저기 흩어진다
떨어져 나간 이름을 찾으려는지
주위를 내내 서성이면서

햇빛도 노랗게 두리번거린다

- 배세복, 시 '나무참외'


목과(木瓜)는 모과를 한방에서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울퉁불퉁 생긴 그것이
겨울 달달한 맛을 주기 위해 한껏 익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가을도 노랗게 익어갈 것 같습니다.

 

<사색의 향기>

 

5
다른 글 추천

파워링크 AD
등록 안내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좋은글 아침메일 서비스 종료 안내  (12)
중복글 관련 안내드립니다(2019.07.01)  (4)
[필독] 저작권 관련 게시글 삭제 처리 기준 (2017.02.15 링크 추가)  (19)
좋은글 게시판 이용안내  (14)
어리석은 사람  file new 솔새 6 17:49:33
거짓말하지 않는 것  file new (2) 하양 36 15:57:52
그렇게 하겠습니다  file new (1) 하양 31 15:55:32
바람아, 그대에게로  file new 하양 33 15:53:50
그날 아침   new (2) 대장장이 39 15:17:23
사랑에 대하여   new 자몽 38 14:44:43
저쪽   new 자몽 23 14:43:37
능소화 연가   new 자몽 38 14:41:38
거꾸로 탑 쌓기   new 대장장이 43 12:08:14
가을 들녘에 서서ㅣ홍해리 시ㅣ최현숙 낭송   new 새벽이슬 31 12:00:11
기분 좋은 사람   new 네잎크로바 71 11:46:14
가을...   new 떠도는방랑자 66 09:56:25
그리움...   new 떠도는방랑자 61 09:49:49
아침을 몰고 오는...   new 떠도는방랑자 69 09:42:05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전하라   new 뚜르 71 09:36:20
가을 우체국에서 /향린 박미리  file new 뚜르 68 09:36:15
도움이 되는 지적과 조언  file new 뚜르 82 09:36:08
내 가슴속에서 떠나지 않는 사랑   new (4) 대장장이 97 09:20:51
♡ 어느 길을 갈 것인가   new (4) 청암 88 08:36:29
☞ 자연의 소리 / 오정방 ☜  file new 독도SA랑 54 08:07:28
글쓰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