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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지나며
53 산과들에 2019.10.04 2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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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이라면 한 천년은 더

그림자 한 번 밟을 수 없는 그런

기다림 때문에 나는 울겠네

아무 것도 나는 네게

줄 수 있는 것 없고

지치지 않고 따라오는 산그늘이

이제는 그만

버리고 싶은 길들을 일으키네

쇠가 제 몸에서 녹을 내듯

기다림 또한 기다림으로 더욱 아득해지듯

허리구부려 한참 동안 나는

놓고 온 그 무엇이 있나 찾아보네

정말 너는 있기나 있는지

아니면 바람소리 몰려오는 관음포 아바다나

내설악 그쯤에나 너는 있,

남루한 차림으로 버스에 오르는

생전의 내 아버지 같은 그

산빛 그리움 때문에 나는 울겠네

 

 

-김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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