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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 고백/글,김미선,낭송,이숙영
23 새벽이슬 2019.09.18 12:14:43
조회 104 댓글 0 신고







미안한 고백 



당신이 조금만이라도 나에게 충실해 주었으면 했습니다.

그다지 친절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아주 내게서

떠나버린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한 당신을 하염없이 바라보면서 지나치리 만치

사랑의 의미를 갖다 붙여 놓는 나를 당신은 어떻게 느꼈으며

그러한 나를 당신에게 어떻게 설명 할 수있을까요


 

사랑 사랑해가며 숱하게 많은 글장난을하고

말장난을 하고 결국, 말도 안되는 소리로 사랑 그 자체를

마음의 장난으로 돌려야만 하다니..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속의 그 사랑 그렇다고 당신을

원망할 수도 없지만 내가 나를 원망하지도 못합니다.

지금 당신앞에서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진정으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이 아니라

당신을 사랑했던 나 였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놀라 시나요


 

당신에겐 좀 미안한 고백이 되겠지요

그래도 이 말을 하고나니, 오랜세월 동안의 불만이

사라지는 듯 합니다.

지금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당신이 조금만이라도

내게 친절해 주었더라면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애초부터 어긋난 사람들이었습니다.

서로에게 서로가 전부도 아니었고 아무것도 아닌 것.

역시 아니었고 그저 일부일 뿐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완전히 떨구어 낼 만한 냉정함이 없었던 것이었지요


 

이 시간이 온 것은 정말 다행이고 중요합니다.

나를 속이며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을 속이며

나를 사랑하는 모자라는 듯한 행동을 더 이상 하여서는 안된 다는 걸

나는 너무도 잘 아니까요


 

당신과의 사랑 감정들은 남들이 말하는 사랑과

얼마나 다른지 아십니까,

정신적 사랑은 숭고 하다고 말하지만 나는 숭고함에

어울리지도 않고 사랑 그 자체를 신봉해 왔지만

사랑 역시 감각없이 흩어져 나를 실망시키고 말았습니다.


 

나는 이제 모든 걸 버릴 준비가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면 내 몸은 깃털처럼 가벼워 질테고

텅빈 가슴이 되어 실컷 울어버리면 나는 지금의 내가 아니고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 날 것 같습니다.

내가 버리는 당신의 기억이 당신을 서운하게 하겠지만

그 작은 서운함까지 내가 걱정하고 열려할 부분은 아닙니다


 

그렇지요 ?


 

당신의 서운함보다 무엇으로도 환산되지 않는

그간의 세월과 내 정성의 무게와 질량은 어쩌구요 ?

나 참으로 무서운 사람이라고 생각되실 겁니다.

예기치 못했을 나의 고백에 당신은 분노 하겠지만

내가 퍽이나 행복한 건 아닙니다.

서로의 가슴 귀퉁이에 붙어있는 아주 작은 추억까지도

주인에게 돌려 드리겠습니다.

이제 남은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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