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 그 친구 / 김덕길 ☜
55 독도SA랑 2019.09.17 06:36:02
조회 150 댓글 0 신고



접속만 하면 방긋 웃음 보내던 친구가
어느 날부터 사이트에서 보이지 않았습니다.
항상
웃으면서 안부를 묻던 친구이었는데 ....
장미꽃 곱게 피고
아카시아 향이 나풀거리는 오월이 되었을 때
꽃잎에 숨었는지
향기에 취해 잠 들었는지,
꼭 오월이 되었을 때
그 친구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친구
바다가 보고싶다 말했습니다.
섬에 가고 싶다 말했습니다.
어느 섬인가 물었습니다.
그 친구 빙그레 웃음 내 보이며
그리운 섬이라 말했습니다.

그 친구에게 잘 해준 것도 없었는데
바다 보여주겠단 약속도 못했는데
그리운 섬에 가자는 말도 못했는데
그 친구 그렇게 떠났습니다.


성남 거리를 정처 없이 걷다
스치듯 한번쯤 그 친구 만났으면
이곳 저곳 사이트 항해하다
우연이라도 좋으니 한번만 보았으면
간다는 말도 없이 떠나버린 친구가
오늘은
자꾸 눈에 밟힙니다.
해 밝고 하늘 청아할 때 밟히지 않던
그 친구
우수에 찬 모습으로 구름 일렁이는
이 우중충한 날에는
추적 추적 비가 되어 내릴는지
자꾸만
내 눈가에 밟히고 있습니다.

3

파워링크 AD
등록 안내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어리석은 사람  file 솔새 129 19.10.19
거짓말하지 않는 것  file (6) 하양 203 19.10.19
그렇게 하겠습니다  file (2) 하양 141 19.10.19
바람아, 그대에게로  file 하양 119 19.10.19
그날 아침   (2) 대장장이 112 19.10.19
사랑에 대하여   자몽 89 19.10.19
저쪽   자몽 51 19.10.19
능소화 연가   자몽 85 19.10.19
거꾸로 탑 쌓기   대장장이 72 19.10.19
가을 들녘에 서서ㅣ홍해리 시ㅣ최현숙 낭송   새벽이슬 47 19.10.19
기분 좋은 사람   네잎크로바 166 19.10.19
가을...   떠도는방랑자 109 19.10.19
그리움...   떠도는방랑자 91 19.10.19
아침을 몰고 오는...   떠도는방랑자 94 19.10.19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전하라   뚜르 104 19.10.19
가을 우체국에서 /향린 박미리  file 뚜르 96 19.10.19
도움이 되는 지적과 조언  file 뚜르 130 19.10.19
내 가슴속에서 떠나지 않는 사랑   (4) 대장장이 188 19.10.19
♡ 어느 길을 갈 것인가   (4) 청암 134 19.10.19
지식과 지혜   교칠지심 88 19.10.19
글쓰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