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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이름일뿐
100 뚜르 2019.09.14 15:45:58
조회 109 댓글 0 신고

 

"이슬람교는 알라 신, 기독교는 예수, 불교는 부처를 모시오.

한데 경이 믿는 힌두교에는 숭배하는 신들이 왜 그리 많소?"

악바르의 물음에 비르발이 대답했다.

"신은 한 분이나 이름이 여럿일 뿐이지요."

"그게 어떻게 가능하오?

그토록 많은 형태로 존재하는데, 실은 한 분뿐이다?"

 

비르발이 난데없이 하인을 불러들여, 그의 머리에 얹힌 터번을 가리키며 물었다.

"그게 무엇이냐?"

"터번입지요."

"벗어서 돌돌 말아 허리에 묶어 보아라. 그건 뭐지?"

"카마르밴드Kamarband입니다."

"이번엔 활짝 펴서 허리에 둘러 보아라. 이제 뭐라 부르지?"

"도티dhoti라 하옵니다."

 

비르발이 악바르 쪽으로 돌아서서 말했다.

"보셨지요?

똑같은 천이라도 쓰임새가 다르면 부르는 이름도 달라집니다.

마찬가지로 물도 하늘에 떠 있으면 구름이요, 땅으로 떨어질 땐 비요,  

흘러가면 강이요, 꽁꽁 얼면 얼음이라 하지요. 

신 또한 한 분이지만, 여러 사람에 의해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것입니다."

 

- <나를 괴롭히는 문제, 기발하게 해결하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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