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남녀 심리 분석 전문가들인데

연예 밀당을 못해서

10명 중 7명이 솔로란다

박사 학위 받으려고

흡연에 찌든 폐를 해부할 때마다 금연을 결심하지만

해부실을 나오면 담배를 물었다는 해부학 전공 의사

스마트폰, 모니터 너무 오래 보지 말라고

환자들에게 늘 얘기하지만

침대에 누워 불을 끄고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안과 의사

우리 애는 그런 애가 아니예요

왕따 가해자고 판명 난 자식을 두둔하는 교육전문가

아는데 안 된다는 전문가들의 고백

아는 것과 하는 것은 이처럼 다르군요

나는 학생이란 전문가인데요

공부를 제일 많이 하고

또 잘해야지 다집하는데 학원을 빼 먹기도 하고

수업 시간에 졸아요 시험 결과는 언제나 실망이죠

우리 엄마 아빠는 학부모예요

아빠 엄마를 오래 해 오고 있죠

그러게요 전문가들은 다 그렇더라고요

-김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