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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지지 않기를
54 산과들에 2019.09.06 22:19:31
조회 147 댓글 0 신고

물고기는 비늘로 나이를 말하고 

나무는 둥근 테로 나이를 말하는데

나는 무엇으로 나이를 말하나

해를 거듭하며 새겨질 성장층이

기껏 여드름 자국이어야 하나

 

열 살 때쓴 일기장을 꺼내 읽었다

"일곱 살 때 신호등이 빨간불일 때 건넌 적이 있다

왜 그랬을까 일곱 살의 내게 미안하다"라고 쓰여 있었ㄷ

열 살인 내가 일곱 살인 내게 미안하다고 했다

 

어른이 되었을 때

지금의 내게 미안하지 않아야 할 텐데

내일의 내가 오늘의 나한테 미안하면 안 되는데

그런 생각으로 잠이 안 온다

낮잠을 너무 잔 탓이다

낮잠 잔 내게 이 밤 또 미안해진다

 

-김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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