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는 괜찮아?

엄마.

엄마의 청춘에 내가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는 걸 알아.

누군가는 한창 꿈을 만들어가고 있는 가장 예뻤던 나이에 

나를 등에 업고 새벽을 지새우며 잠을 재웠을 사람아.

그게 마냥 두려움이었을지 그저 행복이었을지 내가 감히 가늠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나로 인해서 엄마의 청춘에 웃는 장면이 많았을 거라고

이기적으로 믿을께.

사람은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여생을 견딘다고들 하잖아.

아마도 그날이 나에게는 무너지는 날에 떠올리면 견딜 수 있게 하는 기억이 될 것 같아.

항상 고요히 내 뒤에 서 있는 엄마,

엄마는 괜찮아?

미안해. 이 물음이 너무 늦었지.

[CREDITS]

Produced by 너에게 불러주는 이야기(러블리)

Lyrics by 김혜진

Composed by 이홍섭

Guitar by 이홍섭

Narration 너에게 불러주는 이야기(러블리)

Artwork 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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