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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천 /정끝별
100 뚜르 2019.07.20 16:59:27
조회 165 댓글 2 신고



염천

 

                          정끝별


능소화

담벼락에

뜨겁게 너울지더니 능소화

비었다 담벼락에

휘휘 늘어져 잘도 타오르더니 여름 능소화

꽃 떨구었다 그 집 담벼락에

따라갈래 따라갈래 달려가더니 여름내 능소화

노래 멈췄다 술래만 남은 그 옛집 담벼락에

첨밀밀첨밀밀 머물다 그래그래 지더니 올여름 장맛비에 능소화

 

그래 옛일 되었다 가을 든 네 집 담벼락에

 

 

ㅡ 시집봄이고 첨이고 덤입니다(문학동네, 2019)

 

출처 : 카페 아름다운 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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