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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산과들에 2019.07.17 18: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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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흰 눈, 가비얍게 밟을 눈, 

재 같아서 날릴 꺼질 듯한 눈,

바람엔 흩어져도 불길에야 녹을 눈

게집의 마음, 임의 마음

 

-김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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