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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등 / 류시화 ☜
55 독도SA랑 2019.07.13 05:19:14
조회 289 댓글 4 신고



누가 죽었는지
꽃집에 등이 하나 걸려 있다.
꽃들이 저마다 너무 환해
등이 오히려 어둡다,
어둔 등 밑을 지나
문상객들은 죽은 자보다 더 서둘러
꽃집을 나서고
살아서는 마음의 등을 꺼뜨린 자가
죽어서 등을 켜고 말없이 누워 있다.


때로는 사랑하는 순간보다
사랑이 준 상처를 ....
생각하는 순간이 더 많아
지금은 상처마저도 등을 켜는 시간
누가 한 생애를 꽃처럼 저버렸는지 ....
등 하나가
꽃집에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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