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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내리던 비
15 상머슴 2019.05.25 21:20:12
조회 81 댓글 2 신고
새벽에 내리던 비 
                        시인 /   心 湖



고요함이 흘려 놓은 침묵의 거품

그렁그렁하게 밀려들던 바닷가

어둠이 가려면 아직은 먼 것일까

푸른 깃발은 깊은 나락에 잠들어 있다

비가 내린다,

오랜 갈증을 달래어줄 단비가 내린다

긴 침묵과 어둠의 터널을 뚫고

갈라진 틈새로 생명이 싹트던 새벽

마침내 大地는 타버린 옷을 벗어 버린 채

초록의 기지개를 켜던 새벽

바다에 소리없이 단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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