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인연

내가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대 처음 만난 날에

동그라미를 치겠습니다.

만남에 있어서

세월이 지나도 늘 처음처럼

그 때 그 날 그 마음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처음 만나던 그 느낌으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던 그 날처럼

사랑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

가슴에 담고 계시지요?

아닌 것 같아도

잠시 소홀해 있다가도

이 사람 아니면 나도 세상에 없을 것 같은

그런 나만의 사람

그런 사람 분명 있을 겁니다.

멀리도 아닌 바로 내 곁에

매일 보는 내 사람.

쑥스럽지만

꼭 한번은 해보고 싶은 말

만 번을 묻는다 해도

나에게는 지금, 내 곁에 있어야 할 사람

그 사람은 바로 당신입니다.

- 윤보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