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가 내려요..."(作)
하늘빛정원 2018.04.23 13:17:15
 비가 내려요.. 비가 내릴때의 혹..빗소리 들으셨나요.. 자동차 바퀴에 부딪히는 마찰음.. 잡음이 없는 맑은 타닥타닥,, 후두둑,, 후두둑,, 소리만 들리는 맑은 산골의 빗소리가 그리운 날이예요.. 토란줄기...꼭 옆잎처럼.. 그 큰잎에 떨어지는 빗방울소리가 그리워선.. 그리워 몸서리치던 시간도 과거의 시간으로 흘러가고 오늘은 비를 먹고있는 쌀쌀한날이네요. 발목부터 휘감기듯 올라온 비릿한 비 냄새는 코끝에서 그 추억들의 향기와 버무러져선 희미한 현기증과 그리움을 만들고.. 비가 오는 날엔 무겁지 않은 무게감으로, 슬프지 않은 그리움으로 달팽이 집에서 슬며시 웃음을 짓고 있어요 행복한 어깨위에서.....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엔... 추억의 시간으로 달리고...날고 싶어져요. 하얀 날개를 달고.. 땅에 부딪힌 빗방울들과함께 상승하면서 내 다른 영혼은 다른 먼 곳을 헤매고 있어요. 커피 포토가 끓는것도 모른체.. 집중력의 흐트러짐.. 비 때문일 거에요. 거실에서의 비오는 풍경을 그리고 있어요.. 창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대로.. 창을 통한 제한된 시야..제한된 풍경... 낮게 가라앉은 공기에 비가 내리고 있는 뿌연 공기.. 어쩌면 무거운 수증기의 무게를 못이겨 금방이라도 거리를 삼킬듯 어두운 하늘.. 따뜻하고 아늑함이 느껴져요.. 비오는 날.. 흐릿하게 보이는 거리의 풍경. 어두운 공기 질척함이 아니라.. 낭만적으로 다가와요.. 행복은 그렇게 비를 타고 내려요.. 손에 잡히기도 하고.. 옷에 젖기도 하고.. 행복은 그렇게 가슴으로 다가와요.. -2018년 04월 비오는 풍경속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