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프고 아름다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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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프고 아름다운 밤

청암 2018.03.21 11:18:30

조회 375 댓글 4 신고

슬프고 아름다운 밤

돈이 없어 셋방에서 쫓겨나자

어머니는 길바닥에 장판을 깔았습니다.

그리고 장롱과 찬장으로 사방을 막아

아담한 방을 만들었습니다.

그 밤 어머니는 어린 자식들을 꼭 껴안고

밤하늘의 별을 헤이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은 힘들지만 열심히 살자. 이쁜 내 새끼들,

엄마가 끝까지 너희들을 보살피고 지킬 거란다."

그 때 어머니의 희생과 끈질긴 생활력은

어려울 때마다 내 삶의 큰 힘이 되었습니다.

-글/김미화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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