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기력해지는 삶 ♥ 

 



한 해가 또 지나 가지만 

세월의 흐름에 

괜히 겁나고 

두렵고 망설여지기도 하고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면 

지혜롭게 헤쳐 나가기는커녕 

 

우왕좌왕 

갈피를 못 잡을 때가 많다 

 



나이 한 살 더 보태진다는

의미 일까! 

 

외로움을 이겨내지 못하는

우울증일까! 

 

그저 하루하루 

숨 쉬며 살아 있다는 것에 

행복이려니 낙심해 보지만 

 

마음속 한쪽 구석엔 

늘 공허한 빈 공간이 나를 괴롭힌다 

 

 

그러다 어느 날 

 

힘든 사람들 

아픈 사람들 

슬픈 사람들을 보면 

 

또다시 일렁이는 

마음의 파도를 잠재우려 애써 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