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어디로 갈까! 

 

고즈넉한 돌담길이 즐비한 

정겨운 시골길로 갑니다 

 

누룽지처럼 다정하게 

메마른 갈증을 풀어주는 

순수한 웃음이 

당신의 얼굴에 흐릅니다  

 

이번엔 또 어디로 갈까! 

 

붉게 물든 

해지는 황금빛 하늘로 갑니다  

 

살포시 미소 짓는 

애교스러운 눈 웃음 속에 

가슴속까지 파고드는 달콤한 웃음이 

당신의 얼굴에 흐릅니다  

 

지루하지 않은 여행길 

이번엔 다시 어디로 갈까! 

 

보석처럼 빛나는 

밤하늘의 별에게 갑니다  

 

별 빛 품은 

티 없이 맑은 웃음이 

당신의 얼굴에 가득합니다 



맑은 하늘을 바라보다 

헬리콥터 비슷한 구름을 보고 

 

문득 당신을 태우고 

여행하는 상상을 했지만 

 

당신과 함께 

여행하는 시간 내내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이됐습니다 

 

" 사랑합니다 " 

 

 

(2017/08/22 마음의글 김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