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고 하는 것은 만물의 어머니입니다.

그래서 도는 모든 사람들의 보배요, 보호처 입니다.

아름다운 말씀은 널리 전할 수 있고

고귀한 행동은 남에게 모범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착하지 않다고 해서

어찌 버릴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임금이 나라를 세우기 위해

태사와 태전과 태보를 임명하고

먼저 큰 옥구슬을 보내고

또, 사두마차를 선물한다고 할지라도

가만히 앉아서 만물의 어머니에게

나아가는 것만 못합니다.

옛부터 이 만물의 어머니가 존중받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만물의 어머니를 지키고 구하면

모든 일이 가능해지고

죄가 있어도 사면되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이것을 천하에  가장 귀한 것으로

여기는 것 입니다.

---노자 도덕경( 제 62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