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유명한 빵집에서 새로운 조리사를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일을 배우고 싶었던 한 가난한 청년도 지원을 했다. 조리장은 빵을 만드는 일은 배우면 되지만 최소한 기본적인 지식은 미리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필기시험을 봤다.

빵은 곧잘 만들었지만 지식은 별로 없었던 청년은 결국 매우 낮은 점수를 받고 말았다. 그러나 조리장은 그 청년을 특채로 뽑기로 결정했다. 청년은 너무나 기뻤으나 자신이 뽑힌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왜 자신을 특채로 뽑았는지 조리장에게 물었다.

“내가 낸 마지막 문제가 무엇인지 기억하나? ‘빵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문제였네, 그리고 자네는 '정성'이라고 답을 적었더군.

바로 그것 때문일세, 기초 지식이 중요하긴 하지만 정성을 다할 자세가 되어있다면 지식이든 실력이든 얻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네.” 

 (김장환, ‘큐티365’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