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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딛지 못하고 부유하는 삶을 산다
69 풀피리 2017.05.18 08:52:45
조회 151 댓글 2 신고

 

 사진;펌

 

 

 

 

 

그 어느 시대보다 개성을 살린

옷과 가방 신발로 외모를 꾸미지만

정작 획일화된 정신으로 살아간다.

 

다양한 주체는 사라지고 사회가 강제하는

경쟁논리를 속속들이 내면화한 군중이 대신한다.

마그리트는 현대인의 모습을

그대로 캔버스에 옮겨놓은 것이다.

 

마그리트는 이 모자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중산모를 쓴 남자는 익명의 보통 사람을 의미한다.

나는 중산모를 착용한다.

내 자신을 두드러지게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 당시 너나 할 것 없이

중산모를 썼기에 개인 특성이 사라졌다.

 

현실은 더 이상 내려갈 수

없을 정도로 땅에 붙어 있지만

정신은 도시의 공중 위에서

정처를 찾지 못하고 떠다닌다.

 

신분상승과 대박의 꿈을 좇아

발을 딛지 못하고 부유하는 삶을 산다.

 

매일 발을 허정대며 빌딩과 빌딩 사이를 떠돈다.

 

 

 

- 박홍순 / 생각의 미술관 중에서 -

 

출처:책 읽어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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