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늙은 아들도 어머니에겐 어린 자식입니다
33 명암 2017.03.20 10:49:36
조회 168 댓글 4 신고
따뜻한하루


 

늙은 아들도 어머니에겐 어린 자식입니다





한 요양병원에서 서예 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서예가 뇌졸중과 치매를 앓는 노인들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요양병원에는 뇌졸중이 심하신 할아버지가 계셨습니다.
본인의 이름과 몇 개의 단어를 겨우 쓰시는 정도입니다.

어느 날, 수업이 마쳐갈 즈음에 할아버지에게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할아버지보다 나이가 훨씬 많아 보이시는 할머님은
바로 할아버지의 어머니였습니다.

어머니를 본 할아버지의 얼굴에 환하게 웃음이 번졌습니다.
"어무이, 어무이요"를 말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꼭 아이와 같았습니다.
할아버지는 더듬더듬 어머니의 얼굴을 만지고 손을 잡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자랑하려는 듯 서예 실력을 뽐냈습니다.

느릿한 손으로 겨우 붓을 새 먹에 담그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붓글씨를 본 어머니의 두 눈에는 눈물이 고여 흘렀습니다.
삐뚤삐뚤했지만 정성스럽게 쓴 할아버지의 붓글씨에는
바로 어머니의 이름이 쓰여 있었습니다.

할머님은 웃음 반 울음 반으로 붓글씨를 가슴에 품었습니다.
머리가 하얗게 바래 할아버지가 되어버린 아들도
어머니에게는 여전히 어린 자식이었고,
가슴 아픈 손가락이었습니다.



어머니에겐 초등학생 아들도
결혼한 아들도
백발 노인이 된 아들도
여전히 염려되는 어린 자식일 뿐입니다.

뱃속에 품는 그 순간부터
눈을 감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식 걱정뿐인 어머니...
그분의 사랑과 헌신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음을
잊지 마십시오.


# 오늘의 명언
청춘은 퇴색되고 사랑은 시들고 우정의 나뭇잎은 떨어지기 쉽다.
그러나 어머니의 은근한 희망은 이 모든 것을 견디며 살아나간다.
- 올리버 홈즈 -
8

파워링크 AD
등록 안내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필독] 저작권 관련 게시글 삭제 처리 기준 (2017.02.15 링크 추가)  (4)
좋은글 게시판 이용안내  (13)
인생 성공의 비결   new 이현경 2 17:05:34
웰링턴 장군과 부사관   new 이현경 3 17:00:03
행복의 조건   new 이현경 10 16:58:41
호기심과 관심은 모든 것의 출발점이다   new 김용수 17 15:47:00
첫눈이 온다구요?  file new 풀피리 39 15:24:00
젊음을 유지하는 법  file new 풀피리 32 15:23:46
빈 들녘처럼  file new 풀피리 29 15:23:32
추위를 이기는 법   new 도토리 62 14:05:56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file new 날마다 행복 67 12:55:46
인생이란  file new 날마다 행복 67 12:55:28
차라리 혼자 비를 맞고 가라  file new 날마다 행복 45 12:55:14
빈 잔의 노래   new 도토리 44 12:51:04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아름답다  file new 가끔가끔 60 12:23:44
어느새 와버린 겨울  file new (1) 솔새 135 10:04:02
부지깽이 꽃  file new 최강긍정의힘 46 09:44:23
아름다움  file new 최강긍정의힘 86 09:44:10
함께 한다는 것  file new 최강긍정의힘 141 09:43:58
♡ 어느 겨울날의 기억   new 청암 92 09:42:49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  file new (2) 스텔라 113 09:23:18
삶이란 무엇인가  file new 스텔라 80 09:21:42
글쓰기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