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무엇인가

인간이란 도대체 무엇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인가.

반짝이는 별 저쪽에는 누가 살고 있는 것인가.

이러한 의문은 누구나 한번쯤 갖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얻지 못한 채로 그날의 쾌락을

찾아 몸과 마음을 내던진다.

그러나 그것으로 그들 마음속의 불안을

씻지 못한다.

인생을 좀 더 깊이 생각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체념해 버리려고 한다.

부귀영화의 극치를 누렸던 솔로몬왕은

모든 것은 헛되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자기의 경험은 알지만

세계의 일부로서의 자기는 파악하지 못한다.

모든 존재의 근본인 하느님은 설명할 수도 없고

증명할 수도 없다.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 그것만이 최후의 빛이다.

- 힐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