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2장

피가 날 정도로 입술을 깨물며

애써 눈물을 참아보지만

벌써부터 엉망이 되어버리는 현실에

절망의 나락으로 내던져진 나!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만 사랑하자던

그 약속은 어디로 간 건지

내 마음의 기울기는 너에게로만 향하고

너의 사랑 앙금처럼 내속에 쌓였는데. . .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자체가 죽음이다!”

우리사랑을 믿고 밀고나갔으면 해!

고통이 깊을수록 기쁨도 더 크듯

상처도 함께 치유하고 극복한다면

아픈 만큼 더 행복하고

사랑한 만큼 함께할 추억도 많을 테니까. . .

글 : 고 윤석